본문 바로가기
세계 증시 관련 뉴스 정리

BOJ 금리 정책 변경: 일본과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에 대한 고찰

by HiMyNaMeIsSS 2023. 11. 1.

금일(10월 31일) BOJ(일본은행)의 금융 정책 결정 회의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금융 정책 결정회의에서 일본은행은 YCC(수익률 곡선 제어) 정책을 수정한다고 발표하였는데요

 

일본의 장기금리는 10년물 금리가 1%가 넘어가는 현상이 발생해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3개월만에 변경된 금리 정책으로 최근 떨어지고 있는 엔화에 대한 우려가 담긴 결정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일본의 금리 동향과 변경된 일본의 금리 정책에 따른 기저효과에 대해 고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금리 동향

일본은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던 곳으로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도 0%대 금리를 고집하던 국가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금리 정책에 있어서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에 대해 YCC(수익률 곡선 제어) 정책을 아래와 같이 수정한다고 합니다

 

- 기존: 무제한 국채 매입 기준 금리 채권 금리 기준 1%로 설정

- 변경: 1%가 넘어가도 일부 용인

 

현재 일본의 10년물 금리는 0.95%로 지난 5년간 금리와 비교하였을 때 가장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 10년물 채권 금리 _ 출처: 인베스팅 닷컴

 

하지만 단기금리는 -0.1%로 동결하고 10년물 국채 금리 역시 0%가 되도록 관리할 것이라는 입장은 고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래 일본 국채 금리 현황을 보면 단기채는 여전히 마이너스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 국채 금리 수익률 현황 _ 출처: 인베스팅 닷컴

 

이번 일본은행의 결정은 엔화 가치를 최대한 방어하는 선에서 물가를 잡아 가려는 의도가 보이네요

 

일본 변경 금리 영향 

일본은행에서 국채 금리에 대해 유연한 모습으로 입장을 변경하였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본은행에서 금리 정책을 수정한 이유는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환율에 의한 영향인데요

 

금리 정책 수정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엔화는 1달러에 151.22엔까지 가치가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화폐가치 방어에 실패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엔화 VS 미국 달러

 

일본 10년물 금리가 1%에 가깝게 오르긴 했지만, 미국이나 다른 국가에 비해서는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 엔화 가치 방어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네요

 

결론

현재 일본은 엔화 가치 하락과 물가 상승이라는 경제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는 상황으로 금융정책의 완화와 압박 사이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3개월만에 금융 정책을 변경하면서 조금 더 유연한 정책을 펼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하지만 엔화 가치의 하락 방어에는 실패하면서 일본의 더욱 명확한 정책의 필요성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다만 일본의 10년물 국채 금리와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간 만큼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미국의 금리도 함께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아닐지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파랑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 주황선: 일본 국채 금리

 

전세계적으로 물가 상승이라는 경제 문제를 안고 있는 요즘, 일본은 지속적으로 펼쳐오던 저금리 정책으로 인해 엔화 가치 하락이라는 문제도 함께 안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에 일본은행에서 발표한 내용은 전체적으로 경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입장으로, 앞으로 일본의 물가 안정과 엔화가치 방어를 위해 어떠한 정책을 펼칠지 주목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이상! 일본은행의 YCC 정책 변경에 대한 간단한 고찰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